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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아프니까 청춘이다

카킹치킹 2021. 12. 8.

시작일: 20.01.24 / 21.12.08

완독일: 20.01.24 / 21.12.08

평점: ★★★★★

 

 

["이 나이 되도록 제대로 해놓은 것 하나 없구나."]

 

["돈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한 것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일했더니 돈이 생겨있더라."]

 

[높은 계단을 오를 때는 저 끝이 아니라 '눈앞의 한 계단'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듯 목표의 시점을 짧게 잡고 하나씩 실천해 봤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우리에게 더 본질적 기쁨을 주는 것은 소비가 아니라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의 성취감은 좋은 물건을 샀을  때의 즐거움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

 

[결코 당장의 안정성이나 높은 초봉에 현혹되어 직업을 선택하지 말라. 대신 그 일을 하는 즐거움을 기준으로 미래를 설계하라. 그 일을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그대의 직업을 선택하라.]

 

[단지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것만으로는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그러니 직접 체험하고, 많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여행을 떠나라.]

 

[질투하는 대신 칭찬하라.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라.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많아 보일지라도 그대는 오히려 그에게서 존중할 만한 점을 애써 찾아, 그것을 배워라. 한껏 부러워해라. 그래야 이길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지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자신을 어장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에 들리는,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당당히 물어라. 그리고 어장관리가 분명하거든, 가차 없이 떠나라. 사랑의 용기와 책임을 모르는 비겁한 상대와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

 

[중요한 것은 포지 하지 않는 것이다. 타인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

 

[연습은 많은 '오늘'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내일은 없다. 그러므로 내일부터가 아니라, 오늘 조금이라도 한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학벌과 열등감을, 전과를 통해 치유하겠다고 황금같이 시간을 허비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럴 것이라면 차라리 목표하는 학과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라.]

 

[삶의 성공이란 퍼즐의 마지막 피스를 채웠을 때 판가름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 보다 '얼마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취업도 똑같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구구절절 알리는 것은 의미 없다. 기업이 왜 자기를 뽑아야 하는지, 단 한 가지 이유라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날 경제적 풍요는 때로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꿈꾸는 업에서 얻어진 것이 아닌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청년이기에 마땅히 가져야 할 삶의 각성을 마취시켜버리기 때문이다. 절실함을 잃으면 미래가 흐려진다.]

 

[돈이 기준이 되어 본업을 업신여기는 것은 무척 경계해야 한다. 중요한 건 당장의 수입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 이루어야 할 자신의 꿈이기 때문이다.]

 

[다소 처우가 열악하고 명성이 떨어지는 곳이라도 일단 취업해 경력을 만드는 것이 취업재수를 하며 토익점수 몇십 점 올리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 출발이 중소기업이라고 주저하지 마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기업에서는 그때그때 가리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실증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에서 필요한 일을 두루두루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은 전체 경력을 관리할 때 무시 못할 장점이 된다.]

 

"If you don't know where you're going, just go."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말이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그래, 그냥 가. 실수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야.
배는 항구에 있을 때 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라고 했어.
배는 폭풍우를 견디며 바다에 있을 때 비로소 가치 있는 거야.
문이 아무리 많아도, 열지 않으면 그냥 벽이야.
되도록 많은 벽을 두들기고, 되도록 많은 문을 열어봐.
청춘이라는 보호막이 너의 실수를 용서해 줄 거야. 

 

느낀 점: 지금 20대, 일본에 취업은 했지만, 1년 가까이 공백상태로 입국을 대기하고 있다.

1년 정도 공백 기간을 가지고 있다 보니 같은 또래 친구들은 벌써 경력을 쌓고 돈을 모으는데 난 아직 분가도 못한 상태로 집에 있다는 생각에, 많은 생각과 불안이 하루하루를 지치게 했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입국 전까지 아르바이트 정도라도 해 볼까 라는 생각이 자주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결코 당장의 안정성이나 높은 초봉에 현혹되어 직업을 선택하지 말라. 대신 그 일을 하는 즐거움을 기준으로 미래를 설계하라. 그 일을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그대의 직업을 선택하라.'라는 구절에 또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 난 현재 돈보다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일본어도 아직 마스터 못한 내가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지금은 쓸 만한 돈이 되겠지만, 입국을 해 회사를 다니면 지금처럼 쉬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매일 한 권의 독서와 7월 JLPT 시험 준비, 회사 토목설계 이론 책을 꾸준히 공부하며 기다릴 것이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과 배우고 싶은 일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직접 내 집을 설계하고 짓고 싶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건축과를 들어갔지만 취업의 문에서 절망을 해야 했고, 취업이 잘된다는 기계과에 진학을 했다. 그렇게 군대에 들어가 군대 말련, 싸지방(사이버 지식 방)에서 매일 같이 '유튜브 대륙남 TV'를 보며 '정말 재밌게 산다', '중국어, 영어 할 줄 아니까 전 세계를 싶어 먹는구나.',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슴속에 조금 품고 있었다. 그냥 꿈에 불과했다.

그렇게 졸업 후 학교 교수님을 찾아뵜을 때, 기계과에 일본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언제 한번 해외에서 살아보겠냐', '아니, 언제 한번 일본어를 배워보겠냐. 졸업해도 일본어 하나 정도는 익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내가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꿈과 겹치면서 '그래 까짓 거(별것 아닌 것) 한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일본반에 들어갔다.

절망적이었다. 난 '히라가나(ひらがな)'도 모르는데, 다른 학우들 중에는 일본어가 들린다는 친구들도 있고, 일본어나 한자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학우들이 많았으니  쪽지시험을 쳐도, 매일 일어 책만 보고 외우는 나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기에 매일 같이 힘들었다. 그때도 조금이라도 날 이 지옥 같은 곳에서 해방시켜 준 게 책이었다. 군대 시절, 대학 시절 정말 독서를 참 많이 읽었다. 군대 시절 때도 정말 힘들 때 죽고 싶을 때도 옆에 있어준 친구가 책이었다. 책을 읽는 시간이면 잠시라도 이 지옥 같은 시간에서 해방이 되는 거 같아 책을 그렇게 매일 읽었던 거 같다.  

취업 시기가 다가오고, 나의 일본어 실력은 형편없었다. 교수님들께서도 매일 위로를 해주셨다. 남들보다 조금 느린 거라고.. 

다행히 졸업 전 N2를 취득했고, 운이 좋게 일본 토목계열 회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정말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써가며 면접 준비를 했다. 예상 질문을 만들고, 한글로 생각을 정리하고, 한글로 모르는 일본어 단어는 단어장을 따로 만들어 외우고, 예상 질문을 파파고에 재생시킨 후 음성을 녹음해 듣고 답하고, 구글에서 면접관 얼굴을 프린트해 보면서 매일 같이 면접 준비를 했다. 고등학교 때 이루고 싶은 꿈, 그냥 묻어두었던 꿈을 이룰 수 있으니까.

그렇게 입사하고 싶은 포부를 말하고, 운이 좋게 내 실력으론 들어갈 수 없는 회사에 파견사원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다.

이제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꿈을 이룰 수 있는데, 아르바이트나 하며 소홀히 공부하려고 한 나 자신이 부끄럽다.

다시 한번 내 꿈, 목표를 상기시켜준 이 책 저자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누구보다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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