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Record/Success

【책 정리】관계의 품격

카킹치킹 2022. 11. 11.

 

시작일: 22.11.08

완독일: 22.11.08

평점: ★★★

 

[만일 일상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이것만은 꼭 기억하기 바란다. 부모, 이웃, 친구가 ‘너를 위해서’라고 말하는 경우, 실제로는 대부분 ‘자신을 위해서’ 하는 말과 행동이라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은 특별한 게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려면 부부건 부모 자식이건 친구건 간에 ‘이것은 내가 할 일, 저것은 네가 할 일’이라는 규칙이 있어야 한다. 즉, 각 개인과 개인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무질서해지고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려면 부부건 부모 자식이건 친구건 간에 ‘이것은 내가 할 일, 저것은 네가 할 일’이라는 규칙이 있어야 한다. 즉, 각 개인과 개인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무질서해지고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잘못된 것을 고치려 하지 않고, 당연시하게 되면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하자. ‘누군가 해주겠지’ 하고 떠넘기는 습관은 생각보다 뿌리 깊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예요. 어느 정도 간격이 있어서 서로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상태가 이상적입니다. 그런 간격을 고려하지 않고 급격하게 거리를 좁히면 서로 의견이 다를 때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쿵 하고 부딪힐 가능성이 커지죠.]

 

[인간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자기가 가진 시간과 공간을 타인에게 쉽게 내주지 않는다.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한다. 그렇게 되면 웬만해선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이전보다 관계가 좋아진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는 자신의 원래 모습에서 30퍼센트 정도를 부풀려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연출’이라는 말에 약간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지만, 매력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자기 연출’에 능하다.]

 

[“처음 만나는 중요한 자리에서 보통 명함을 먼저 내밀 겁니다. 그 순간 상대방의 의식은 명함으로 향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죠. 당신의 첫인상을 그 작고 네모난 종이가 대신해버리니까요. 첫인상을 남기는 귀중한 시간이니까 명함은 잠시 넣어두고 잠깐이라도 대화를 나누세요.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인상을 줘서 상대방이 흥미를 보이면 그때 명함을 교환하는 것이 뇌 과학적으로 훨씬 효과적입니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속엣말을 다 털어놓거나, 잡다한 이야기를 수선스레 하는 건 경계할 일이다. 조심성이 없거나 가벼워 보일 수 있다. 또 말을 많이 하는 경우 대체로 그만큼 실수도 많이 하게 된다.]

 

[같이 있되 가끔은 상대가 모르는 영역으로 달아나 버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 늘 그 사람 손바닥 안에 놓인 것처럼 일거수일투족이 뻔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절실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가족이나 친구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가족인데 뭐 어때.”, “친구니까 괜찮아.”, “친하니까 그래도 돼.” 하고 멋대로 선을 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

 

그렇다면 ‘G. F. E. R 대화법’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① 먼저 대화의 목표를 그려본다. (말하는 것은 나중에)

 

② 되도록 사실을 묘사하면서 말한다.

 

③ 그다음 그 사실에 동반하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한다.

 

④ 필요한 경우 협력을 요청하는 말을 덧붙인다.

 

• Goal 목표

 

• Fact 사실

 

• Emotion 감정

 

• Request 요청

 

 

앞에서 든 예를 토대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G : 아이의 진로에 관해 부부가 서로 협력한다. 각각 어머니, 아버지로서 책임을 분담하여 수행한다. (목표)

 

• F : 아들의 학교 성적이 평균보다 낮다. 담임 선생님이 희망하는 진로를 알려달라고 한다. 아들은 확답을 피하고 있다. (사실)

 

• E : 나는 걱정된다. 진로 문제도 걸리지만 아들이 요즘 들어 나와 거리를 두려 한다. 또 대화도 회피하려고 해서 걱정스럽다. (감정)

 

• R : 아버지로서 아들과 자리를 마련해서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한다. 나에게는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을지도 모르고, 당신이 협력하면 나도 안심되기 때문이다. (요청)

 

이 순서대로 말하면 상대방이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고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만약 ①, ②, ③을 건너뛰고 대뜸 “당신도 아버지답게 아이 진로에 신경 좀 써!” 하고 요구한다면 어떨까?

 

상대방은 무슨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공격적인 말투에 반발심부터 생겨 의사소통에 오류가 발생한다. 말하는 상황이나 내용뿐 아니라 말투에도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야기를 오래 끌지 않으려면 접속사의 남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물론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가급적 ‘그런데’나 ‘하지만’처럼 상대방의 이야기 흐름을 끊거나, 대립하는 부정적인 접속사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의미다. 말할 때는 ‘그러니까’, ‘결국’, ‘요컨대’ 등도 대립 축을 만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는 자일수록 타인의 의사를 지배하려고 한다’라는 격언도 남겼는데,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큰 말이다.]

 

[늘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게 된다. 이처럼 평상시에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은 좋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꼭 갖춰야 할 기본 요소다.]

 

[몸짓만 바뀌어도 상황이 달라진다.]

 

[불만이 많은 사람과 어쩔 수 없이 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면 처음 5분 동안만 듣기를 권한다. 그 후에는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적 환기’를 시도한다.]

 

[어느 정도 환기가 이루어지면 기회를 봐서 자리를 뜬다. 무조건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버려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비아냥대는 상대의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한편으로는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누구라도 빈정대는 말을 듣고 기분 좋을 리 없다. 더 나아가 그 사람 자체가 싫어질 수도 있다. 그런 상태에서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는 자일수록 타인의 의사를 지배하려고 한다’라는 괴테의 말을 인용했다. 그 말처럼 정말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오히려 그걸 드러내지 않는다. 은근히 남을 깔보는 듯한 발언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잘 아는지 어필해야만 할 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이다. ]

 

[• 오지랖 넓은 사람에게는 절대 빈틈을 주지 않는다.

 

• 불평이 습관인 사람이 투덜거리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린다.

 

• 빈정거리는 사람에게는 의식적으로 칭찬을 한다.

 

• 거들먹대는 사람에겐 당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 걱정쟁이들은 부드러운 말로 안심시킨다.

 

• 짜증이 많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친절하게 대한다.]

 

[사람은 누구나 승인 욕구를 지니고 있다. 승인 욕구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존경받고 싶은 욕구를 말한다. 이는 관계 형성에 꼭 필요한 욕구이지만 과하면 타인의 승인을 갈구하게 될 수도 있다.]

 

[바운더리가 확실하게 세워진 사람은 승인 욕구에 휘둘리지 않는다. 남에게 칭찬받거나 인정받고 싶어서 과도하게 상대의 요구를 맞춰주는 일도 없다.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자신의 현재 감정과 상태를 우선시한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바운더리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그에 부응하는 능력은 그만큼 귀중하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 일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가’라고 반드시 자신에게 물어보라.]

 

[죽고 나서 ‘아아, 그 사람과의 추억이 이렇게 소중하게 느껴질 줄 몰랐어. 매일 탓하기만 하고 불평만 늘어놓고.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살아 있는 동안 그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누구 때문에, 혹은 누군가를 위해서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 그러려면 바운더리를 의식하면서 주위의 관계를 단순하게 만들어나가야 한다. 내가 원해서, 나 때문에 하는 능동적 삶을 사는 것이다.]

 

느낀 점: 죽기 직전까지 가본 사람이 이 세상에 몇 명이나 있을까. '죽기 직전에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이 대목이 나에겐 너무나도 와닿는 문구였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열심히 달려가는 것도 또다시 죽음을 마주하였을 때, 그땐 죽음을 받아 드릴만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다. 살아 있는 동안 귀중한 체험, 누구나 해보지 못한 도전 난 꼭 해내고 말 것이다. 파이팅.

 

 

EN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