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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메모의 마법

카킹치킹 2022. 1. 5.

시작일: 21.01.05

완독일: 21.01.15

평점: ★★★★☆

 

 

[현대 사회에서는 '생각이 확고한 사람'을 인재라고 여긴다. 생각이 확고한 사람은 뜻이 크고 꿈이 있으며 열정적이다. 좀 이상적인 말이지만, 이런 단단한 중심축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며 사회에 커다란 종적을 남긴다.]

 

[내가 메모에 집착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잔혹할 정도로 한정돼 있는 우리 인생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본질적인 활동에 할애하고자 함이다.]

 

[메모의 습관이 없는 사람은 마치 눈을 멀쩡히 뜨면서도 매일 보물들을 눈앞에서 놓치는 사람과 같다. 진정한 보물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 속에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메모의 이점

  1. 지적 생산성이 증가한다.
  2. 정보를 획득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3. 경청하는 태도가 길러진다.
  4. 구조화 능력이 발달된다.
  5. 언어 표현력이 향상된다.]

[내가 실제로 활용하는 메모의 3단계

  1. 쓸 공간이 좋으면 사고의 폭도 좋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게 좋다.
  2. 왼쪽 페이지에는 좌뇌 역할에 해당하는 '사실'을 적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우뇌 역할을 하는 '발상'을 적는 식으로 뇌의 구조에 맞춰 메모할 공간을 나누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메모하면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다.
  3. 양면 메모 방법은 일부러 오른쪽을 비워두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노트를 살펴보다가 비어 있는 폐지가 신경 쓰이는 것은 바람직한 징조다. 인간의 뇌는 빈칸을 보면 채우고 싶은 강력한 잠재의식이 발동한다. 이처럼 비워두고 채우게 하면 일종의 자세 교정처럼 우뇌 쪽 사고를 조금씩 활성화할 수 있다.

[선을 다 그렸다면 이제 실제 활용법을 알아보자.

먼저 왼쪽 페이지에는 '사실', 즉 어딘가에서 보고 들은 객관적인 내용을 적는다. 만일 회의를 하는 중이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간추려서 메모하거나 업무 이외의 경우에도 뭔가 마음을 울린 경험이 있으면 그 자체가 사실이므로 여기에 적는다. 소소한 팁을 제공하자면, 키워드가 되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고 그 주위에 관련 있는 단어를 써나가는 방법도 있다. 중심이 되는 키워드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듯이 생각난 점을 적어보는 식인데, 이렇게 하면 단순히 아래로 써 내려갈 때보다 발상이 자유롭게 뻗어나가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메모를 다시 떠올릴 때도 문장이 아닌 하나의 그림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기억에 좀 더 오래 남는다. 이는 마인드맵 개념을 간단히 응용한 것으로서, 한번 시도해보기 바란다.

만일 구조화와 언어화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싶다면 왼쪽 페이지의 5분의 1 정도 되는 지점에 세로선을 그어 표제어를 써넣는 칸을 마련해보자. 이렇게 하면 '사실' 공간에 메모한 내용들을 비슷한 개념끼리 묶을 수 있고 '결국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핵심을 정리해서 한마 디로 표현하거나, 수사법을 동원해 기억하기 쉽도록 표제어를 붙일 수 있다.

메모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서두를 필요 없이 나중에 메모한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이런 작업을 해도 된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점점 사실을 메모하는 동시에 표제어를 적을 수 있게 된다. 그만큼 구조화 능력과 언어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증거다.

다음으로 오른쪽 페이지의 활용법을 살펴보자. 노트를 쓰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오른쪽 페이지 역시 왼쪽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방식이 익숙한 사람에게는 오른쪽 페이지를 비워두는 것이 처음에는 어쩐지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깝더라도 마음을 굳게 먹고 공간을 비워두도록 하자. 

 오른쪽 공간이야말로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창의성이 최고로 발휘되는 영역이다. 이는 좌뇌가 사실 정보를, 우뇌가 창조적인 영역을 담당한다는 것에 착안해 노트의 공간을 구분한 것이다. 즉 뇌의 구조와 똑같이 배치함으로써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쉽도록 고안했다. 이 방식이 아주 싫지 않다면 노트의 양면을 활용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사실로부터 발전시킨, 보다 깊이 있는 지적 창조로 이어질 만한 내용을 적으면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른쪽 페이지는 다시 공간을 반으로 나눠 활용한다. 우선 왼쪽에는 '일반화'한 내용을 메모한다. 아까 왼쪽 페이지에 적은 사실을 보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반적인 문장으로 만들어보는 작업이다. 일반화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지금은 메모를 쓰는 형식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다. 방법은 간단하다. 왼쪽 페이지에 메모한 내용 가운데 일반화할 만한 요소를 발견하면 오른쪽 페이지로 화살표를 끌어와 그에 대응하는 일반적인 개념이나 문장을 적는다.

물론 메모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일반화한 내용을 적용해서 행동을 실제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시 오른쪽 페이지의 오른편 공간에 '전용(轉用)'할 내용을 적는다. 이때는 '어떤 부분에서 이런 영감을 얻었고 그것을 이렇게 바꿔보자'라는 식으로, 실제로 행동이 이뤄지게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메모한다.

사실 메모를 할 때는 마지막 전용의 단계까지 도달해야 한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단순히 메모를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깨달은 점은 반드시 일반적인 문장으로 적어야 한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멈추면 그 메모는 단순한 평론이 돼버릴 때가 있다. 세상을 살면서 깨달은 점을 행동으로 확실히 실천해야만 나의 매일이, 나아가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진정 인생이 바뀌길 원한다면 노트의 오른쪽 공간을 잊자 말고 가능한 한 의식적으로 채워나가자.]

[사실 -

  • 커버곡을 부르면 자작곡을 부를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들어준다.
  • 관객에게 듣고 싶은 곡을 물어보고 그 곡을 불러주면 한층 친해진다.
  • 그렇게 친해진 다음에 자작곡을 부르면 돈을 더 받는 경우가 많다.

일반화

  • 친해지기 위해서는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
  • 사람들은 '잘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유대감'에 돈을 지불한다.

전용

  •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유대감이 형성되는 시스템을 인터넷에 만든다.
  • 이 시스템을 통하면 아티스트는 현실에서보다 더 효율적으로 팬을 늘리고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4가지 볼펜

  • 빨강: '가장 중요한 내용'
  • 파랑: '조금 중요한 일', '인용, 참고'
  • 검정: 사실을 적을 때
  • 초록: 나만의 관점이나 견해]

[

기호 활용 예시

['풀어야 하는 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일반화의 전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일반화의 세 가지 유형

[실력이 떨어지는 배우는 나의 관점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아견만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뛰어난 배우는 한발 떨어진 곳에서 자신을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이견의 시점을 유지한다.]

 

[아견(我見): 하나. 항상 하나이며 모든 것을 주재하는 ‘나’를 고집하는 그릇된 견해이다.]

 

[게임으로 익히는 일반화 기법

우연히 눈에 띈 것과, 언뜻 관계없어 보이는 별도의 뭔가를 끌어들여 'A는 B다.'라고 말해본다. 말한 뒤에는 Ho 유형으로 둘의 공통 점을 찾아본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는 하이볼이다.'라는 논리가 어떻게 가능한지 즉석에서 말해보는 것이다.]

 

 

 

[

  1. 나이를 가로축으로, 감정은 세로축으로 그래프를 그린다.
  2. 태어났을 때는 '0'으로 놓고 현재까지의 감정 기복을 그래프에 표현한다.
  3. 인생사를 몇 가지 국면으로 나눈다.
  4. 각각의 국면에서 겪은 사건이나 에피소드를 적어 넣는다.
  5. 나만의 스토리르 매력적으로 전할 키워드를 뽑는다.]

 

느낀 점: 어떤 공책과 어떤 식으로 메모를 작성하면 되는지 알게 된 책.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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